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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맛집

김포 맛집 해장하러 갔다가 몸보신 하고 온 날!

오늘도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전 날 과음을 한 탓에

동생과 함께 해장을 고민 하던 중

날씨도 좋고 기분 전환을 할 겸

밖에서 만나서 해장도 하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만남의 집결지를 고르며 메뉴를

고민하던 중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김포 맛집을 찾아

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명은 '약선당 감자탕' 집으로,

예전에 지나가면서 몇 번 본 기억이

났었고 언젠간 한번쯤은 방문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드디어 오늘 첫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를 가져간 탓에 건물 뒷편에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김포 맛집의 가게는 역시

어느곳을 가던 넓고 깔끔하더군요.

식당의 좌석들은

온돌 바닥 형식으로 된 좌석과

의자 형식으로 된 테이블 좌석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 켠에는 가마솥 밥들이

쉼 없이 밥을 짓고 있었습니다.

 

 

저와 동생은 의자 형식으로 된 좌석에

앉었고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감자탕 전문점 답게

감자탕의 종류도

토속감자탕, 묵은지감자탕,

능이버섯감자탕이 있었고

등뼈찜의 종류도 무려 2가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점은

뼈해장국도 보통의 다른 감자탕집에서는

1가지 종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 곳 김포 맛집에서는

뼈 해장국의 종류도 2가지나

되어 있어 선택 가능했고

뼈해장국 말고도 그냥

해장국도 따로 2가지가 있었습니다.

 

 

감자탕집 전문점이라서

메인 메뉴인 감자탕을

맛 보고 싶었지만

둘이 해장 개념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고

해장을 목적으로 방문을 한 것 이기에

오늘은 뼈 해장국 2개를 주문 하였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호기심을 자극 하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뼈 해장국이라는 글씨 옆을

자세히 보니 괄호 속에

(가마솥밥) 이라고 기재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까 가게에 처음 입장 할 때

문 앞에 바로 위치해 있어서 우리를

반겨줬던 가마솥 밥들이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 생각 났었고

기대감과 호기심을 자극 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 한 켠에

계절 메뉴로

보리물냉면, 보리비빔냉면도

쓰여져 있고 삼계탕도 쓰여 있더군요.

보리물냉면의 맛이 매우 궁금해 졌습니다.

조만간 무더위가 오면 한 번쯤은

재방문 해서 맛을 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와 쌈장이 나왔고

깍두기를 몇 개 맛 보니

빠르게 뼈 해장국이 나오더군요.

뜨끈뜨끈하게 끓고 있는

뚝빼기에 가득히 담겨져서

등장 하였습니다.

국물안의 뼈 해장국의

내용물들을 훑어 보니

우거지, 수제비, 등뼈, 파, 들깨가루가

푸짐하게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김포 맛집의 뼈 해장국 속의

등뼈는 살도 부드럽고 연했으며,

고기가 매우 잘 떨어져서 먹기가

편했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양과 살이 많아서

앞 접시에 살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쌓이더군요!

국물 맛은 약간의 한약재가 들어 간듯 했어요.

단순하게 얼큰하고 속이 시원해지는

맛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처음 국물만

한 모금 맛 보니 국물에서 얼큰 하면서도

자극적인 느낌의 맛이 전혀 아니라

해장과 동시에 몸보신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만큼 깔끔하고 담백하고 건강해지는

덜 자극적인 맛이 였습니다.

 

 

드디어 국물맛을 보고

등 뼈에 붙은 고기들을 조금씩 떼내어

맛 보고 있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푸짐한 가마솥밥이

등장 했습니다.

가마솥 밥에 밥을 덜어 내고

숭늉을 만들어 한 켠에 놓고

밥과 함께 뼈 해장국을 먹기 시작 하였습니다.

 

 

김포 맛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과 분위기 였습니다.

보통 공깃밥을 주는게

일반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 곳에 오니

마치 해장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몸보신을 하러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밥 맛 또한 너무나도

쫀득쫀득하고 국물에 말아 먹었을 때도

밥의 쫀득함과 국물의 깔끔+담백+얼큰함이

숟가락 한 곳에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냈습니다.

뼈 해장국을 아주 단순하게 해장, 식사로만

생각 했었던 저의 편견을 깬 하루 였어요.

국물자체도 자극적으로 매운 맛일거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요.

정말로 보양식 못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신기하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덜 자극적임과 동시에 적절한

매콤함과 한약재가 들어 간 듯 한

국물의 느낌으로 깔끔, 담백한 맛이였고,

깍두기가 쫀득한 밥에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국물에 말아서 해장국과 함께 깍두기를

먹어도 맛이 있었습니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자극적인게 덜하고

깔끔해서 부담이 전혀 안가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수제비도 있어서

평소 칼국수, 수제비를 좋아하는 저에겐

뜻 밖의 이득 이였습니다.

수제비를 찾아 먹는 재미도 쏠쏠했으며

쫄깃쫄깃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다 먹어 갈 때쯤

배가 터질듯이 불렀지만

아까 한 켠에 고이 모셔둔

숭늉과 누룽지가 생각 났습니다.

고양이가 생선가게에 그냥 지나칠 수 없듯..

매콤하고 자극적인걸 먹고 나니

개운함을 느낄 만한

숭늉국물과 그 밑에 눌러 붙은

누룽지에게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오늘 김포 맛집의 가마솥밥에 대한

매력을 처음 느껴보니

맨 밥만의 맛도 이렇게나

맛이 있을수가 있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맨 밥일 뿐인데..굉장히

쫀득쫀득하고 개운하고

무것보다 오늘은 해장을 취지로

이 곳에 오게 되었지만

마치 몸보신을 하러 한식집에

온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뼈해장국과

마가솥밥까지 먹게 되니

기분이 좋았고 해장도 제대로 되면서

속이 편안해 지고

배부르고 야무지게 든든한 한 끼를

먹어서 동생과 저와 둘다

모두 매우 만족을 했습니다.

음식의 양도 너무 많아서

결국엔 가마솥밥에 재어 놓은

숭늉과 누룽지들을 다 먹지

못할 만큼의 푸짐함과

가성비가 갑이였습니다.

다음번엔 아버지, 어머니도

모시고 한 번 재방문 해야겠습니다.

24시라고 하니 언제든지

부담없이 편하게 방문 할 수 있는점도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을 함께

데리고 와서 감자탕과 볶음밥도 한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http://kko.to/li2itbk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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